2024. 11. 4. 09:12ㆍ대한민국 독립운동가들
독립운동가 남상목 선생(1876.4.12~1908.11.4)
왜적들을 향한 의로운 총
남상목 선생은 어려서부터 힘이 출중하여 장수의 재목이였다고 합니다. 남상목 선생이 활동하던 시기는 일제가 러시아와의 전쟁을 위해 강제로 조선인의 인력과 재원을 수탈하던 때 입니다. 선생이 29세가 되던 1904년. 선생의 고향에까지 일제의 수탈이 이루어졌는데 대표적으로 3개 면에 수목을 전부다 벌채하고 주민들에게 운반을 시키고는 단 한 푼의 임금도 지불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를 도저히 눈뜨고 볼 수 없었던 선생은 일본인 감독관 나가이를 죽도록 패버렸습니다. 당연히 선생은 이 일로 일본헌병대에 체포되어 온갖 체벌을 당하고 풀려났는데 이 사건은 선생의 가슴속에 잠재돼있던 독립운동 정신을 일깨우는 사건이 됩니다.
이 사건이 있고 약간의 시간이 지나 을사늑약이 체결됩니다. 나라의 외교권이 빼앗기는 심각한 사태를 맞이하게 된 것이죠. 선생은 일제의 침략 야욕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던 1906년 제천지역 의병장 이강년 의진에 들어가 항일전에 수 차례 참전하였고 1908년 8월 경기도 용인 용곡천 일대에서 50명의 병력을 이끌고 새로운 의진을 이끄는 의병장 활동을 시작합니다. 1908년 8월부터 과거 의병 동지들을 자신의 의병부대에 편입시켜 활동하였으며 경기도 음성에서 벌인 전투가 유명합니다. 비록 패했으나 일본군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힌 격전이었다고 역사에 기록되어있습니다. 선생의 의병 부대는 경기도 용인부터 충북 충주까지 활동이 이루어졌는데 1908년 11월 판교의 가족을 만나러 가던 중 밀정에 의해 미리 잠복해있던 일본 헌병에게 체포됩니다. 의병장이었던 선생은 곧 바로 서대문 형무소로 끌려갔고 그곳에서 참혹한 고문을 받게 됩니다. 의병장이었으니 그 누구보다 잔인하게 고통 받으셨고 결국 고문을 받던 도중 장이 파열되어 1908년 11월 4일 형무소에서 순국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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