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학 선생
문창학 선생두만강을 건너 국내 진공작전을 벌인 대한군정서 소속 독립군이름 없이 싸우고, 노래로 남은 사람문창학이라는 이름은 교과서에서 좀처럼 발견되지 않는다.초상도, 자필도 거의 남아 있지 않다.그러나 두만강을 건넜던 발자국과, 밤을 가르던 총성,그리고 한 곡의 노래 속 울음으로 그는 지금까지 살아 있다.문창학 선생은 1882년, 함경북도 온성에서 태어났다.국경의 끝자락, 늘 강을 마주 보아야 했던 땅에서의 삶은나라의 안과 밖이 종이 한 장 차이로 갈리는 현실을 일찍부터 깨닫게 했다.두만강은 생계의 길이기도 했지만,언제든 넘어야 할 운명의 선이기도 했다.1919년, 3·1운동은 문창학의 삶을 되돌릴 수 없는 방향으로 이끌었다.만세의 함성이 총검으로 짓밟히던 그해,그는 간도로 망명해 대한군정서에 몸을 의탁..
202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