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복 1911 ~ 1933.7.28

2024. 7. 29. 10:44대한민국 독립운동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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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복 1911 ~ 1933.7.28



1931년 즈음, 일제는 조선에 인쇄소, 고무공장, 방직공장 등을 지어 대규모로 조선의 남녀 직공을 모집했습니다. 이것은 노동력을 착취하려는 정책이였고, 자연스레 일제의 이러한 노동력 착취에 저항하는 움직임이 전국 각지에서 생겨났어요. 바로 노동조합의 탄생입니다.





1931년은 고수복 선생이 20살이 되던 해였어요. 선생께서는 같은 해 9월에 종방방직회사 경성제사공장 직공으로 입사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1930년대의 시대상황을 조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당시에는 일본 독점자본의 진출에 따른 공업화와 노동계급의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한

노동운동이 활발했던 시기였어요. 그리고 이러한 노동운동은 오늘날과 같은 노조의 느낌이 아니라

사회주의 운동, 나아가 민족운동으로 확대 되었습니다.



고수복 선생은 1932년 3월 정길성, 김응룡 선생과 함께 좌익노동조합준비위원회를 결성 하였고, 같은 해 9월에 위원회 선전부 책임자로 활동한 것이 문제가 되어 동대문경찰서에 수감 되었습니다.



1933년 7월 경 선생은 몸 상태가 너무 안좋아져 병보석으로 출옥하게 됩니다. 출옥 후 연건동에 있는 대학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던 중,

1933년 7월 28일 고문 후유증으로 돌아가시게 됩니다.



당시 선생의 나이 23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