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15. 03:55ㆍ대한민국 독립운동가들
독립운동가 유상근 선생
1945년 8월 14일, 광복을 하루 앞두고 순국.
강원도에서 태어난 유상근 선생은 집안 사정으로 만주 여러 곳으로 옮겨 다니다
19세에 이모부가 있는 하얼빈으로 이주했다.
1930년 독립운동에 참여할 뜻을 품고 상하이로 가서 대한인교민단 단장 김구 선생을 만났다.
김구 선생의 도움으로 영국인이 운영하는 버스회사의 검표원으로 일했으나 금세 생활고에 허덕이게 되었고 홍콩과 광둥지방을 오가며 인삼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1932년 김구 선생의 부름으로 상하이로 돌아온 선생은 한인사회 치안과 밀정 처단을 위해 조직된 의경대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같은 해 김구 선생의 권유로 한인애국단에 가입한 후 일본 관동군사령관과 남만철도 총재 처단 의거에 선발되어 이를 준비했다.
1932년 5월 26일, 대련에 국제연맹 리튼 조사단이 온다는 소식을 접한 김구 선생은 환영식에 참가하는 일본군 고위관료들을 처단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이때 유상근 선생을 대련으로 파견한다.
4월 27일, 유상근 선생은 윤봉길 의사가 홍커우 공원에서 사용한 것과 같은 수통형 폭탄을 들고 대련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선생은 의거를 위해 미리 가 있던 최흥식 선생을 만났고, 이성원, 이성발 형제의 도움으로 거사를 준비했다.
5월 24일, 거사 이틀 전, 상하이로 보낸 전보가 추적당해 선생은 일경에서 체포되고 만다.
선생은 여순 관동주 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 및 기타 말도 안 되는 죄명으로 무기 징역을 선고 받고 여순감옥에서 13년의 수감생활을 하다 1945년 8월 14일....
광복을 하루 앞두고 일제에 의해 옥중 고문사,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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