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정이형 선생(1897.9.16~1956.12.10)

2024. 12. 10. 10:04대한민국 독립운동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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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정이형 선생(1897.9.16~1956.12.10)

'반듯하고 치열한 항일의 길' 고려혁명당 창당 주역

항일 무장투쟁에 몸 담은 김평식으로부터 한학과 항일의식을 전수받았고, 친형도 독립 운동을 하였다.
선생은 3․1운동 참여한 후에 선룡사립보통학교를 세우고 민족 교육을 실시했다.

임정 연통제 의주 군감으로 일하다가 중국으로 망명…대한통의부 의용군으로 항일전쟁에 참전했고, 정의부 의용군 중대장이 되어 국내 진공 작전 전개…일본 경찰 주재소를 습격하였다.  선생은 1926년 3월 하순 정의부 의용군 제1중대장으로 소대장 김형명(金亨明) 및 부하 병사 20여 명을 이끌고 길림성에 잠입하여 한인동포들로부터 군자금을 징수하였다. 아울러 독립군 활동을 정탐하는 친일 밀정배에게 사형 선고를 한 다음 발각 즉시 사살하도록 명령하였다.

훗날, 선생 등 고려혁명당 주요 간부들은 신의주형무소에서 옥중투쟁을 전개하였고, 나아가 1927년 12월 19일부터 신의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는 신문에 대해 일체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법정 투쟁에 나섰다. 특히 선생은 1928년 2월 8일 공판에서 “나는 하고자 하는 바를 했을 뿐이다”라고 당당하게 한 마디만을 하고 더 이상 입을 열지 않는 등 일제에 대해 무언의 항의를 계속하였다. 그리하여 선생은 1928년 3월 19일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 받고, 4월 20일 무기 징역을 언도 받아 평양형무소에 수감되었다. 이후 선생은 서대문형무소를 거쳐 공주형무소로 이감되어 19년 여의 옥고를 치르다가 광복을 맞아 1945년 8월 17일 출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