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 10:27ㆍ대한민국 독립운동가들
독립운동가 김춘배(金春培) 선생 1904.2.29 – 1946.12.1.
출신지: 전북 완주 삼례
일제강점기 길림성에서 정의부에 가맹하고 군자금 모금 활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
김춘배의 독립운동은 크게 두 시기로 나누어진다. 첫 시기는 1927년 정의부(正義府)에서 활동하던 때로 1934년까지 옥고를 치렀다. 다음 시기는 1934년의 의열투쟁인데, 이로 인해 광복이 될 때까지 감옥에서 보내었다.
김춘배는 1927년 2월 중국 길림성 돈화현(敦化縣)에서 정의부에 가맹하고, 6차례에 걸쳐 군자금 모금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러던 중 천보산분서(天寶山分署)에 붙잡혀 청진지방법원에서 징역 6년형을 선고받고 청진감옥에서 옥고를 치렀다. 1928년 7월 탈출을 시도하였으나 다시 붙잡혀 징역 1년 10월이 가중되어, 투옥된 지 8년 만인 1934년 5월 14일 출옥하였다.
그 해 10월 2일 밤 11시부터 다음 날인 3일 새벽 2시 사이에 함경남도 북청군 신창면 경찰주재소의 무기고를 단신으로 파괴하고, 권총 2정(26식)과 실탄 100발, 기관총(38식) 5정과 실탄 600발, 단식 보병총 1정 등을 빼앗았다. 18일 동안이나 포위망을 피하는 과정에서 신출귀몰한 변장술을 구사하고, 대담한 결투를 벌였으며, 특히 그 과정에서 일인 순사부장을 비롯한 경관 2명에게 총상을 입히기도 하였다.
그러나 성진발 서울행 열차로 남하하다 10월 20일 신북청역에서 붙잡혔다. 1934년 11월 26일 함흥지방법원에서 주거침입과 절도, 강도 및 살인미수, 공무집행방해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경성복심법원에 공소를 제기했다가 취하하고, 서대문형무소에서 광복을 맞을 때까지 옥중생활을 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대한민국 독립운동가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립운동가 이윤재 선생(1888.12.24~1943.12.8) (1) | 2024.12.08 |
---|---|
독립운동가 기산도 (奇山度, 1869년∼1926년 미상) (1) | 2024.12.04 |
독립운동가 오동진 선생(1889~1944.12.1) (0) | 2024.12.01 |
독립운동가 강우규 선생(1855.7.14~1920.11.29) (0) | 2024.11.29 |
독립운동가 신숙 선생 (1885.12.29 ~ 1967.11.22) (0) | 2024.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