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범 “연해주의 대통령, 불타는 마음으로 나라를 세우다”
2025. 10. 12. 06:55ㆍ대한민국 독립운동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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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범 “연해주의 대통령, 불타는 마음으로 나라를 세우다”
1870년, 함경북도 경원에서 태어난 문창범 선생은
어린 나이에 부모를 따라 연해주로 이주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스스로 일으켜 세운 삶 위에
조국의 미래를 위한 터전을 닦았습니다.
자수성가한 재력가였지만,
그의 부는 언제나 민족을 향해 흘러갔습니다.
학교를 세우고, 신문을 펴고, 젊은 세대에게 글과 정신을 가르쳤습니다.
해조신문, 청구신보, 그리고 수많은 한글의 불씨들 —
그의 손끝에서 흘러나온 건 돈이 아니라 ‘희망’이었습니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그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았습니다.
권업회와 무오독립선언, 전로한족회중앙총회,
그리고 대한국민의회 의장으로서의 걸음까지
그는 언제나 앞에 서 있었습니다.
때로는 시위의 선두에서,
때로는 신문의 활자 속에서,
때로는 임시정부의 교통망을 잇는 이름 없는 실무자로서.
2만여 명이 태극기를 흔들던 블라디보스토크의 그날,
그의 목소리는 함성 속에 섞였지만
그 울림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창범 선생
누군가는 그를 “연해주의 대통령”이라 불렀습니다.
그 별명 속엔 권력의 상징이 아니라
한인사회 전체가 그에게 보냈던 신뢰와 존경의 무게가 담겨 있습니다.
그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고,
끝내 타국의 땅에서 순국했습니다.
나라를 잃은 시대,
그는 누구보다 먼저 나라를 세운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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